[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5월 취업자 수가 예상보다 늘었지만, 실업률 또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미국의 지난 5월 비농업 취업자수가 전월보다 17만5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6만3000명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기업들이 미 정부의 예산 삭감 조치에도 올 하반기 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옐레나 슐야티에바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다음 달에도 고용은 늘어날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가 통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분야별로는 건설, 교육, 의료서비스, 레저 등에서 고용이 창출됐고 제조업 부문에서는 줄었다.
고용이 늘어난 가운데 연방예산 삭감 조치와 세금 증가 여파로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5월 실업률은 7.6%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이자 전달의 실업률인 7.5%를 웃도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 축소 조처를 하려면 고용과 임금의 증가폭이 더 커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