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아버지 세대를 대표하는 이름 '베이비부머(1955년~1963년생)'. 취업준비와 아르바이트를 오가며 힘겹게 미래를 그리고 있는 '88세대'.
아버지 세대는 긴 노후 앞에 외롭게 서 있고, 아들·딸세대는 승자독식의 냉혹한 현실 앞에 좌절해 있다. 두 세대는 예의상 눈치가 보여서 그렇지 서로에게 할 말이 많다. 일자리에서 연금문제에 이르기까지 하고 싶은 얘기가 산더미다.
고령사회로 갈수록 두 세대간 이슈는 더 불어날 것이 분명하다. 사회적 합의의 대상은 지금까지 `계층간`을 의미했지만 앞으로는 `세대간`이 더 중요해진다. 세대단층이 늘어나는 사회에서 세대공감이 절대적인 이유다.
앞세대인 베이비부머가 먼저 대화를 시작한다.
뉴스토마토가 오는 26일 저녁 7시30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이토마토빌딩 아르떼홀에서 개최하는 세대공감 토크파티 '해피투모로우' 3회에서는 '베이비부머가 88세대에게'를 주제로 소통의 장이 펼쳐진다.
베이비부머와 88세대의 현재의 모습을 짚어보고, 소통을 통해 더 밝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한다.
베이비부머의 오늘과 내일은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맡는다. 송 교수는 이날 '베이비부머 세대를 말한다..우리시대 50대의 자화상'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토크에 참여한다.
송 교수는 최근 이 시대 50대의 인생보고서라고 할 수 있는 '그들은 소리 내 울지 않는다'를 저술했다.
그 역시 1956년생 베이비부머로서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스토리와 인생을 엮어 베이비부머들의 경험과 가치관, 가족에 대한 애착, 행동과 사고방식 등 독특한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
송 교수는 또 최근 가왕 조용필의 신곡 '어느 날 귀로에서'를 작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역시도 우리시대 베이비부머의 또 하나의 자화상이라는 점에서 맥을 같이 한다.
이어 김미성 엔트리컨설팅 대표가 '소통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포항공과대학과 고려대, 검찰청 등에서 스피치리서십을 강의하고 있는 그는 100세시대를 사는 최대 경쟁력으로 '소통'을 꼽고 있다.
이미 지난해 '백전불패 프레젠테이션'이라는 저서에서 청중이 원하는 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핵심 노하우를 소개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번 강연에서 '배려하라' '콘텐츠를 갖춰라' '차이를 인정하라'고 강조하며 자신이 현장경험을 통해 터득한 맞춤형 코칭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소통을 이끌어 내는 비결을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 강연은 전혜림 라임자산연구소 대표가 맡는다.
전 대표는 금융업계에 뛰어든지 1년 만에 억대연봉자가 되고, 10년만에 자산관리회사의 대표에 오른 성공의 아이콘이다.
그가 10여년간 만나온 많은 고객들, 특히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지켜보면서 체험한 성공하는 사람들의 DNA(유전자 물질)는 무엇인지 강연할 예정이다.
전 대표는 지금도 한 월간 경제지에 '전혜림이 만난 사람'을 연재하고 있다. 그의 저서 '내 생애 최고의 1년'은 그가 현재에 오르기까지의 경험담을 담고 있다.
사회는 이진우 MBC '손에 잡히는 경제' 진행자가 맡고,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이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한다.
세대공감 토크파티 해피투모로우는 미래설계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뉴스토마토와 이토마토 홈페이지에서
등록신청(무료) 하면된다. 전화 02-2128-3363으로도 문의와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