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마포' 분양대전 본격화

교통 요충지 마포서 브랜드 아파트 줄줄이 분양 예정

입력 : 2013-06-10 오후 4:25:43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서울 강남·북을 잇는 교통 요충지 마포에서 대형건설사들의 자존심을 건 '분양 승부'가 펼쳐진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S건설(006360)의 '공덕 파크자이'를 시작으로 삼성물산(000830),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047040) 등이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은 지난달 말 선보인 '공덕파크 자이'에 이어 이달에는 아현 4구역 재개발 아파트 '공덕 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 규모에 총 1164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212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이 인근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이며, 마포로, 신촌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서울 마포구 현석동에 위치한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조감도.(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이달 현석2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을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35층 8개동 규모로 마포구 내 일반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게 지어진다. 전용면적 59~114㎡ 총 773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67가구다.
 
한강변에 인접해 한강 및 밤섬 조망이 가능하며 걸어서 5분 이내에 한강시민공원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지하철6호선 광흥창역과 대흥역 사이에 위치해 두 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데다 단지 바로 옆에는 구립어린이집이 하반기에 신설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9월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 1-3구역을 재개발해 '마포 아현 아이파크' 공급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09㎡ 총 497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에는 130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 단지이며 지하철 2호선 아현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환경이 편리하다.
 
대우건설은 10월 합정도시정비 2구역 재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아파트 198가구와 오피스텔 448실로 구성되며 주택형은 아직 미정이다. 지하철2호선 합정역이 가까우며 한강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마포구는 최근 경의선 복선전철, 공항철도 등 교통망을 더욱 확충하며 서울 강남·북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특히 공덕역 등 기존 지하철 5·6호선과 경의선 복선전철(2012년), 공항철도(2011년)가 잇따라 개통하면서 총 4개 지하철 노선 환승이 가능한 쿼드러플 역세권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뛰어난 교통 요건과 더불어 공덕동 중심의 아파트 개발에서 벗어나 현석동·상수동·용강동 등의 한강변 아파트 개발과 합정도시정비구역, 상암 DMC 등의 개발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대형건설사들이 일제히 도전장을 내밀면서 분양 경쟁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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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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