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자동차의 협력사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대책이 엇갈리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이동근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법정관리에 있는 쌍용자동차 협력회사에 대한 지원 문제는 채권은행이 판단할 사항"이라며 정부의 직접적 개입여부를 일축했다.
이 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쌍용차 협력업체의 별도 지원은 형평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실장은 "특정업체 지원보다 중소기업 신속지원 제도 등 부품업체 전체의 생태계 지원이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전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쌍용차 협력업체에 대한 차등지원을 지경부와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그는 "쌍용차 협력업체에 국한된 것이 아닌 일반적 중소기업 지원을 말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실장은 "쌍용차 협력업체 지원에 대해 지경부 주도로 할 수 있는 방안은 많지 않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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