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품소재 개발에 1.5조 투입

제2차 부품소재발전 기본계획 확정

입력 : 2009-01-13 오전 11:47:0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2012년까지 부품소재 핵심기술 연구 개발에 연간 3223억원씩 4년간 총 1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지식경제부는 1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9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2차 부품·소재발전 기본계획(MCT-2012)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부품 소재 원천기술 수준을 선진국 대비 90% 수준까지 높여 90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키 위해
8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8대 과제는 ▲ 100대 융복합 부품소재 핵심기술 확보 ▲ 60개의 미래선도 소재기술 개발 ▲ 세계시장 점유율 10%이상의 글로벌 부품소재기업 100개 육성 ▲ 수요대기업과 납품중소기업간 상생협력 기반 강화 ▲ 부품소재 전문인력 5만명 육성 ▲ 수요자 맞춤형 부품소재 정보·통계 기반 구축 ▲ 50억불 외국인 투자유치 ▲ 지역별 특화된 글로벌 공급기반 구축 등이다.
 
◇부품소재 발전 기본계획
<자료=지식경제부>
 
지경부는 과제 달성을 위해 우선 단기간 성과 창출을 위한 부품위주 상용화 기술개발에 그쳤던 그간의 개발형태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총 1조2893억원을 투입해 녹색성장과 연계한 융복합 부품·소재와 핵심 소재 원천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개방형 기술혁신을 위해 융복합 부품소재와 핵심소재 원천기술 개발에 지난해 700억원보다 32%가 늘어난 920억원을 신규로 지원하고 이중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의 선진 해외완성기업(set) 기업이 참여하는 공동 기술개발에 100억원을 별도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오는 7월까지 현행 정부주도의 신뢰성 인증체계도 민간중심으로 전환하고 고장문제 해결과 내구수명 향상 등 신뢰성 기반 기술확산 사업도 지난해보다 76% 늘어난 244억원을 지원해 확대한다.
 
지경부는 기존의 유라시와와 중앙아시아 이외에 독일, 일본, 미국 등 소재원천 기술 보유국에 대한 인력 파견을 통해 해외선진기술 습득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제적인 시장수요 확대 지원을 위해 글로벌 수요기업을 타겟팅하고 기술개발, 신뢰성, 기술제휴 등 연계 마춤형 마케팅 활동 지원을 통한 전략시장 개척 강화도 함께 지원된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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