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12일 KDB
대우증권(006800)은
키움증권(039490)의 향후 주가에 대해 반등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만6000원, 그리고 업종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주가는 7만원을 고점으로 15% 가량 하락한 상태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의 경험적 저점"이라며 이 같은 조정의 원인으로 저축은행 편입에 따른 충당금 이슈, 거래대금 부진, 자본이득세 도입 등을 지목했다.
하지만 정 연구원은 "향후 주가는 하방경직성을 가지고 반등할 것"이라며 "저축은행의 충당금 이슈는 6월 결산을 거치면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고 최근 늘어나고 있는 이자이익이 거래대금의 부진을 보완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안정적 실적이 기대된다"며 "대기업 구조조정과 관련된 자산건전성 이슈가 전혀없고, 최근 금리 상승에도 채권 운용에 따른 손실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자본이득세 도입에 대해서는 "거래세 폐지를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막연한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며 "이 경우 거래수수료의 10배에 해당하는 거래비용이 사라져 전문 투자자 집단이 많은 키움증권에는 수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