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연평균 4%성장까지도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 놨다.
정부는 앞서 지난 4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2.3%의 저성장을 예측했지만 지난달 내 놓은 공약가계부에서는 연평균 4% 성장을 가정하고 5년간 135조원의 공약재원마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12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공약가계부에서 가정한 성장률 전망치가 잘못된 것 아니냐는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의 지적에 대해 "물론 올해 3% 연간성장도 쉽지는 않겠지만, 정부가 마련한 조치가 효과를 이루고, 하반기에는 세계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기 때문에 4% 수준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고용율 70% 공약에 대해서도 "달성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본다"면서 1% 성장에 5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고, 3%이면 고용창출 효과가 15만명에 불과하다는 지적에는 "과거 8시간 근무를 전제로 할 때의 증가율 분석수치"라며 "성장에 따라 1%에 7만명씩 증가한다는 시각도 있다"고 답했다.
현 부총리는 공약재원을 위한 증세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현재 필요한 공약재원 135조원에 대해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직접적인 증세보다는 비과세감면 정비나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조달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