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가 향후 3~5년이내에 글로벌 경기가 침체될 가능성이 60%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우미 패리크 핌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웹사이트를 통해 "세계 경제성장은 여전히 더디며 최근 경제적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경제는 6년 마다 경기침체를 겪어 왔다"며 "금융위기가 4년 전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세계경제가 3~5년내에 새로운 위기를 경험할 가능성이 60%가 넘는다"고 진단했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는 각국의 부채가 높을 때 더 빈번하게 일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의 상황이 이와 같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대비 국가부채비율은 101.6%로 2011년 99.4%에 비해 2.2%포인트 상승했으며 세계3위 대국인 일본은 이 수치가 240%에 달하고 있다.
패리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 같은 전망을 근거로 투자자들에게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을 줄일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도"시장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주식과 고수익 채권시장이 흔들리고 있다"며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에 투자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