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IBK
기업은행(024110)은 미국계 글로벌 투자은행인 JP 모건과 문화콘텐츠 중소기업의 금융 지원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투자 및 금융지원 ▲상호 지급보증을 통한 해외진출기업 금융지원 ▲전문 인력교류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상호 정보제공 및 문화콘텐츠기업 소개 등이다.
◇조준희 은행장(오른쪽)과 임석정 JP Morgan 한국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기업은행)
|
전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준희 기업은행장과 임석정 JP 모건 한국대표를 비롯해 양측 실무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조준희 은행장이 해외 IR 일정차 미국 LA를 방문해 존 밀러 JP 모건 부회장과 만나, 양국의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두 달여 간의 실무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JP 모건은 전 세계 60개국에 5614개의 영업 네트워크와 50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자산이 2509조원에 달하는 세계적 투자은행으로, 미국내 문화콘텐츠 금융시장 점유율 90%에 이르는 문화콘텐츠 선도 은행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한국의 문화콘텐츠 산업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0%대의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문화콘텐츠 산업에 3900억원을 지원했고 올해 말까지 4500억원을 추가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월 국내 금융권 처음으로 문화콘텐츠 전담부서를 신설했으며, 외부 전문가 영입 및 맞춤형 상품개발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인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