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금융감독원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본원 9층 대회의실에서 육·해·공군 재정장교 63명을 대상으로 ‘군부대 금융교육 강사양성’연수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64만 군장병들의 금융역량제고라는 목표를 좀 더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강사 양성이 목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다.
지난해 연수를 수료한 재정장교 60명이 올 3월말까지 총 101회, 1만2821명의 군부대 장병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지난해 연수 때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해 연수과목 추가, 연수기간을 3일에서 4일로 연장했다.
효율적인 군장병 교육을 위해 지난해 없던 군 금융교육 우수강사의 시범강의 및 전문 교육강사의 강의향상 기법(teaching skill) 등을 새롭게 신설했다.
아울러, 불법사금융 등 서민생계형 금융범죄 피해 예방법과 신용관리 요령 및 재테크방법 등 군 장병의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집중교육을 실시한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군장병의 ‘금융생활 안정이 국가안보의 초석’이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재정장교에 대한 금융교육 강사양성 연수가 격오지에서 근무하며 금융 및 경제정보를 접할 기회가 적은 군장병의 금융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