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영입 소식을 밝힌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레버쿠젠 이적이 확정된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의 메인화면에 올랐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손흥민의 레버쿠젠 이적 소식을 메인 페이지에 올리면서 "한국인 스트라이커 손흥민이 레버쿠젠과 2018년 6월까지 5년간의 계약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 1도움을 기록한 선수"라고 상세하게 설명했다.
손흥민의 이번 이적은 레버쿠젠 에이스로 활약하던 안드레 슈얼레의 첼시행과 이어진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쉬를레가 첼시 이적에 메디컬테스트만 남겨둔 상태"라고 밝히며 "손흥민은 슈얼레의 장기적인 탑클래스 대체자"라는 볼프강 홀츠하우저 레버쿠젠 회장의 기대를 덧붙였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비공개다. 하지만 독일 언론은 손흥민의 이적료를 1000만 유로(한화 151억원)로 보고 있다.
레버쿠젠은 한국인에게 상당히 익숙한 팀이다.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1983~1989년 '차붐'의 전설을 써내려간 팀이기 때문이다. 차 전 감독은 1987~1988시즌 UEFA컵 정상에 기여하는 등 전설적인 기록을 남기며 전성기를 보냈다. 손흥민이 30년전 대선배의 뒤를 이어 '손세이셔널'의 꽃을 만개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