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1·함부르크SV)의 레버쿠젠행이 임박했다. 소속팀인 함부르크도 손흥민의 이적을 인정했다.
올리버 크루이저 함부르크 신임 단장은 12일(한국시간) 스카이 독일과의 인터뷰서 "손흥민의 이적이 며칠 안으로 마무리된다"면서 "행선지는 레버쿠젠"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유럽 이적시장의 주요 선수 중 하나. 덕분에 그동안 그의 이적과 관련된 수많은 보도가 나왔다. 다만 함부르크 구단 고위 관계자가 공식 석상에서 손흥민의 이적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루이저 단장은 "손흥민은 함부르크에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손흥민의 이적은 팀 전력상 손해"라면서도 "구단의 재정적인 측면을 고려할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1000만유로(한화 약 145억원)로 추정된다. 연봉은 300만유로(한화 약 44억원)다.
손흥민은 지난 2012~2013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1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시즌 종료 이후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핫스퍼, 리버풀 등 명문 구단의 러브콜을 끊임없이 받았다.
한편 레버쿠젠은 '차붐' 차범근 현 SBS해설위원이 현역시절을 보낸 팀으로 유명하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에 이어 분데스리가 3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도 진출하게 됐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에서 검증된 손흥민을 영입해 첼시 이적이 유력한 안드레 팀의 주포인 쉬를레의 공백을 메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