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독도소주' 판매 개시

입력 : 2013-06-16 오전 10:26:41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이마트(139480)는 오는 17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독도 후원기금 조성을 위한 '독도소주'를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경북 지역 소주업체인 금복주에서 생산하며 울릉도 인근 바닷속 650m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를 함유하고 있다.
 
가격은 1병당 1040원으로 이마트와 금복주는 판매 금액 중 병당 30원을 독도 후원기금으로 조성해 관련 사업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전달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 2009년부터 영세한 지역 소주업체의 판로를 넓혀주기 위해 해당 지역의 제품을 전국 매장에서 판매해왔다.
 
전국 판매 이후 해마다 5% 이상 신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6.9% 성장했다.
 
소주 시장의 전체 매출 신장이 1.8%인 것을 고려하면 지역 소주업체 판로 확대뿐만 아니라 타지에서 고향 소주를 애용하는 소비자도 증가하는 것으로 이마트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역 소주를 접하기 어려웠던 수도권 매장 기준으로 보면 올해 1월~5월 기록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신장했다.
 
김진건 이마트 소주 담당 바이어는 "대형마트가 지역 소주업체와 새로운 상품을 판매하는 첫 사례로 단순히 신상품이 아닌 지역적 의미도 담으려 했다"며 "울릉도와 독도 인근 해역의 해양심층수를 사용한 만큼 상품명에 독도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독도소주'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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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