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아산나눔재단이 차세대 NGO 리더 육성을 위한 ‘아산프론티어 펠로우십’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 이사장(사진제공=현대중공업)
'아산프론티어 펠로우십'은 국내 비영리분야 차세대 리더들에게 해외 NGO 근무 경험을 제공해 실무경험과 운영노하우를 습득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펠로우십 참가자들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를 배출한 아쇼카재단, 사회적기업 투자모델의 선두기관인 어큐먼펀드 등에서 1년간 파견 근무하게 된다.
또 파견기간 비영리 경영, 재무, 마케팅 등 총 200시간의 NGO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세계 각국에서 파견된 NGO 활동가들과의 정기적인 네트워킹 활동에도 참여한다.
아산나눔재단은 내달 15일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뒤 영어시험과 1, 2차 면접을 거쳐 10월쯤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최종합격자는 2014년 1월 중 국내와 현지에서 두 차례의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1월 말부터 해외 NGO에서 파견 근무하게 된다.
아산나눔재단 설립자인 정몽준 명예이사장은 "우리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민간 비영리 분야의 기능이 강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아산나눔재단의 NGO 펠로우십이 우리나라 비영리 분야의 전문성 제고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011년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몽준 의원과 현대중공업그룹 등이 중심이 돼 총 6000억원을 출연해 출범한 재단으로, 청년창업 활성화와 글로벌리더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