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이엘 레버쿠젠 공식 트위터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최근 독일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팀을 옮긴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7번의 등번호를 배정받았다.
레버쿠젠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의 등번호가 7번으로 결정됐다.(B04-Neuzugang Heung-Min Son trägt in der kommenden Saison das Trikot mit der Rückennummer 7, die zuletzt an Junior Fernandes vergeben war.)"고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레버쿠젠 배번 7번은 칠레 출신 공격수인 페르난데스의 차지였다. 그러나 올시즌 크로아티아 클럽 디나모 자그레브로 임대돼 등번호 7번 자리가 비게 됐다.
당초 손흥민은 영국 첼시로 이적이 확정된 쉬를레의 9번과 브라질 코린치안스로 이적한 헤나투의 10번이 유력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시절 15번과 40번을 썼고,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A대표팀)에서는 9번과 11번을 달고 뛰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페르난데스의 공백으로 주인이 없는 배번 7번을 받게 됐고, 레버쿠젠에서 행운의 축구스토리를 만들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 13일 손흥민과의 5년계약을 공식발표한 레버쿠젠은 손흥민에 대한 이적료로 1000만유로(한화 약 150억원)를 지불했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인 프랑카와 루시오에 대한 이적료 850만유로(한화 약 128억원)를 뛰어넘는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