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이 통산 1000득점에 단 3점만을 남겨두고 있다. '1000득점'은 지난 2002년 한화 장종훈(현 한화 코치)이 처음 달성한 이후 2012년 박재홍(현 SBS ESPN 해설위원)까지 7명만 이룬 대기록이다.
이승엽은 17일 현재 통산 1322경기를 치렀다. 이에 따라 역대 최소경기 달성 선수인 이종범(한화 코치, 전 KIA 선수)의 1439경기를 100여 경기 이상 앞당겨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1995년 데뷔 5경기만인 4월20일 대구 한화전에서 첫 득점을 기록했고 500득점(2000년), 600득점(2001년), 700득점(2002년), 800득점(2003년)을 모두 최연소로 달성했다.
특히 1998~2003년 기록한 6년 연속 세자릿수 득점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심정수(전 삼성)와 이종범이 각각 2002~2003시즌과 2003~2004시즌에 2년 연속 세자릿 수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승엽이 1999년 기록했던 128득점은 현재까지도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으로 남아 있으며, 본인의 한 경기 최다득점은 4득점으로 1997년 9월11일 대구 현대 전 외 3차례 달성했다.
이승엽은 또한 17일 현재 통산 1073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승엽이 1000득점을 달성하면, 프로 통산 6번째 '1000타점 1000득점'의 주인공이 된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승엽이 1000득점을 달성하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역대 1000득점 달성 기록. (자료제공=한국야구위원회(K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