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결선투표제 도입 연대' 제안

"결선투표제, 공감대 가장 높아"..정치개혁 연대 구성되나

입력 : 2013-06-18 오전 10:32:2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결선투표제를 제안한 바 있는 심상정 진보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는 18일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치개혁 연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개혁과제들 중 정치권의 공감대가 높고 지난 대선을 거치며 국민들의 공감대가 높은 의제가 결선투표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결선투표제는 작년 대선 때 민주당이 당론으로 제기한 바 있고, 문재인·심상정 공동선언을 통해서 양당이 합의한 의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 안철수 의원 측에서도 결선투표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새누리당에서도 지지하는 의원들이 많다"며 여야의 동참을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가장 국민의 공감대가 넓은, 정치권 내에서도 공감대가 넓은 사안부터 우선 연대를 모색해보자는 취지"라면서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이나 교섭단체 제도개선 등의 사안들도 결선투표제를 중심으로 한 정치개혁 연대가 구성되면 당연히 주요한 정치개혁 과제로 제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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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