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Facebook)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가 18일 오후 1시40분께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찾았다. 마크 저커버그는 대니얼 로즈 페이스북 부사장과 '페이스북 홈'을 총괄하는 애덤 모세리 디렉터를 대동하고 삼성전자 사옥에 들어섰다.
저커버그는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을 때와 달리 자신의 마스코트인 후드티에 청바지, 편안한 차림으로 삼성전자 사옥을 찾았다.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담당 사장이 로비로 나와 일행을 맞이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가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사장과 함께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곽보연 기자)
저커버그는 삼성전자 사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사장 등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1, 2위를 다투는 스마트폰 제조사 삼성전자와 세계 최대 규모의 SNS 페이스북 수뇌부가 만나 어떤 협업에 대해 논의할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저커버그는 이날 오전 박 대통령을 만나 창조경제 구현과 벤처창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IT계 거물들로부터 창조경제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 중인 박 대통령은 지난 4월22일 빌 게이츠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을 만난 데 이어 나흘 뒤인 26일에는 래리 페이지 구글 CEO를 만난 바 있다.
한편 마크 저커버그는 1984년생으로 하버드 재학 당시 친구들과 대화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셜네트워크사이트 페이스북을 설립했다. 페이스북 이용자수는 2013년 5월 기준 11억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