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소리내 울지 않는 50대 자화상..송호근 교수 특강

26일 저녁 7시30분 '해피투모로우'..세대공감 힐링이 이어진다
'소통 전도사' 김미성, '성공 아이콘' 전혜림 강연후 희망 토크

입력 : 2013-06-18 오후 3:52:15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화려했던 시간들 울고 웃던 친구들 그 곳에 두고 떠나야 하네.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 날의 추억을 아파하지 마라. 나는 왜 귀로를 맴돌고 있나. 아직 꿈이 가득해 그 자리에 나는 왜 귀로를 서성거리나..."
 
돌아온 가왕 조용필의 '어느 날 귀로(歸路)에서'의 한 대목이다. 직장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오는 퇴직자의 쓸쓸한 심정을 그린 이 곡은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직접 작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50대 인생보고서라 할 수 있는 '그들은 소리 내 울지 않는다'를 출간한 송 교수가  '베이비부머 세대를 말한다..우리시대 50대의 자화상'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오는 26일 저녁 7시30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이토마토빌딩 아르떼홀에서 열리는 제3회 세대공감 토크파티 '해피투모로우'에서다.
 
1956년생 베이비부머인 송 교수는 특강에서 아버지 세대로서 청년들에게 세대공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한국의 대표적 사회학자이자 컬럼니스트인 그는 "슬픈 50대 이야기, 그 속에 내가 있었다"며 고도성장을 위해 청춘을 바쳤으나 아무런 대책없이 노후를 맞이해야 하는 50대의 현실을 누구보다 안타까워하고 있다.
 
대학 강단에서 늘 청년들을 마주대하고 있는 그가 88세대(월평균 88만원을 받는 20대 비정규직)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질 지 자못 궁금하다.
 
이어 김미성 엔트리컨설팅 대표가 '소통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그는 베이비부머 세대와 88세대의 가교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소통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소통이 경쟁력이고, 최고의 자산이다.
 
소통을 위해서는 '긍정의 마인드'속에 칭찬과 경청을 통한 '배려하기', 남녀와 세대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정하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대학과 정부기관, 방송 등에서 '소통'전도사로 맹활약중이다. 특히 젊은이들에게는 세상과 맞설 수 있는 무기로 프레젼테이션 능력을 꼽는다.
 
전혜림 라임자산연구소 대표는 88세대에게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사회 첫발을 내디딘지 10년만에 자산관리회사 대표에 오른 성공의 아이콘으로서 그가 전하는 이야기는 젊은 세대를 위한 희망곡이다.
 
그는 이번 강연을 통해 자신이 직접 만났던 성공한 사람들의 DNA(유전자 물질)를 자연스레 주입하고자 시도한다.
 
사회는 이진우 MBC '손에 잡히는 경제' 진행자가 맡고,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이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한다.
 
토크파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뉴스토마토와 이토마토 홈페이지에서 등록신청(무료) 하면된다. 전화 02-2128-3363으로도 문의와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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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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