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영국의 지난달 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1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2.4% 상승에서 0.3%포인트 오른 것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영국 CPI가 2.6%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CPI가 오른 것은 운송부문 물가가 큰 상승폭을 보인 탓이다. 특히, 항공운임은 한 달 사이에 무려 22%나 급등해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의류와 신발 가격도 큰 폭으로 올라 전반적인 물가 상승에 일조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곡물류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도 2.2%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의 2.0%와 사전 전망치 2.1%를 모두 상회한 것이다.
비키 레드우드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향후 한 두 달 후에 3%를 넘어설 것:이라며 :7월에 취임하는 마크 카니 영란은행 신임 총재는 경제 회복세를 지속 가능하게 하기위해 물가상승을 억제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