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가 주요 8개국(G8) 정상들이 자신의 경제 성장 정책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자료 사진)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밸파스트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에 참가한 아베 총리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G8 정상들로부터 아베노믹스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베노믹스는 국내적인 목적을 가질 뿐 일본의 환율을 겨냥하지는 않았다"며 기존의 입장을 거듭 고수했다.
아베노믹스로 촉발된 엔화 가치 하락이 주변국의 수출 경쟁력 저하를 불러와 환율 전쟁을 야기할 것이란 비판을 여전히 외면하는 태도다.
오히려 그는 일본의 경제 회복이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아베노믹스가 일본 경제의 회복을 이끌 것으로 자신한다"며 "이는 글로벌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윈-윈 효과'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화 완화 정책에 의구심을 표하는 일부 시각에 대해 "이는 일본을 특정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일본의 재정 건전성 회복은 디플레이션 극복과 함께 해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G8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일본은 신뢰할 만한 중기 재정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