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사이버폭력 진단 및 대응 세미나’가 20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청소년 사이버폭력의 현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인터넷윤리학회·청소년폭력예방재단·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등 관련 기업·단체, 일반인 등 약 15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사이버폭력과 청소년 정신건강'을 주제로 한 사공정규 동국대 경주병원 교수의 특강을 시작으로, 청소년 사이버폭력 실태 및 과제, 사이버폭력 상담현황 등 사이버폭력에 대한 다양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또 사이버폭력 피해자의 입장과 시각을 고려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정부·사업자·학계 및 관련기관 전문가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종합토론 시간도 마련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청소년의 사이버폭력 상황을 피해 학생과 가족 측면에서 재조명하고 상담·신고 등 피해자 구제 시스템 현황을 공유해 종합적인 대책 기반을 마련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희 방통위 상임위원은 "사이버폭력 문제는 정보통신 이용자 모두가 책임의식을 갖고 건강한 인터넷 이용문화를 만들어 나갈 때 개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