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방송통신위원회)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사진)이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재승인을 검토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4일 국회 방송공정성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이경재 방통위원장은 "종편 재승인 평가에 대해선 객관적 기관을 통해 검증을 받겠다"며 "중립적이고 신뢰할만한 외부전문가들로 검증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다음달 공개될 종편 승인 자료의 내용이 재승인 심사에 반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승희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경재 위원장에게 "7월12일에 자료 일체가 공개하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고 공개 내용이 내년 3월 종편 재승인에도 반영을 해야 한다"며 "5·18 민주화 운동을 왜곡보도한 종편 채널에 대해선 가중치를 부과해 재승인시 적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른 의원들 역시 종편의 5·18민주화 운동 폄훼 보도를 비판했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단순한 왜곡 보도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민주화 역사를 부정하고 희생자를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말했으며 함진규 새누리당 의원도 "가급적 공정성 시비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자꾸 개별 종편의 임의적인 것 때문에 정부와 연결되는 게 있다. 차제에 바로 잡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경재 위원장은 "종편이 지나치게 자극적, 경쟁적으로 나오는 건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측면도 있다"며 "5·18 왜곡 보도는 어떤 형태로든 점수에 반영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