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올해 7월 결혼? 불가능하다"

입력 : 2013-06-20 오후 4:24:13
◇박지성. (사진=이준혁 기자)
 
[수원월드컵경기장=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축구선수 박지성이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다만 '7월 결혼설'에 대해서는 '근거없다'고 못박았다.
 
'캡틴' 박지성(32·퀸즈 파크 레인저스)은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웨딩홀에서 개최한 '제2회 JS 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지성은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된 7월 결혼 전망에 대해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다. 아시다시피 7월초면 유럽축구가 시작돼 팀에 합류해 프리 시즌을 보내야 한다"며 "(내가) 은퇴를 하지 않는한 (7월) 결혼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혼을 하게 된다면 시즌이 아닌 시기에 할 것"이라며 "6월이 가장 유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렇지만 박지성은 "아직까지 결혼에 대한 얘기가 오가진 않았다"고 말했다.
 
박지성과 김민지가 각자 서로의 부모님을 만났던 적은 있지만 상견례는 없었다. 박지성은 "(김 아나운서의 부모를) 만난 적이 있다, 다만 아직 양가가 같이 만난 적은 없다"며 "(김민지에해) 좋은 인상을 받았고, 행복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자랐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분좋게 즐거운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결혼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박지성은 "가정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결혼을 하게 된다면 유럽에서 뛰든 국내에서 뛰든 얘기를 많이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너무 많은 관심에는 부담을 느꼈다. 박지성은 "너무나 큰 관심을 받게 돼 여자 친구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결혼은 다른 곳에 발각되기 전에 미리 말할테니, 먼저 '언제 결혼한다'는 보도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사람 하나 살려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아나운서는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 후, KBS N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10년 9월 SBS 17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현재 SBS 러브FM '김민지의 행복한 아침', SBS TV '생방송 투데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풋볼 매거진 골‘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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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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