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오늘 '재창당대회'

"새 당명·강령·당헌 제정 통해 '새로운 진보정당'으로 거듭날 것"

입력 : 2013-06-23 오전 11:06:17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진보신당이 23일 오후 과천시민회관에서 새 당명·강령·당헌 제정을 통해 지난 6년의 역사를 마감하고 새로운 진보정당으로 거듭나는 재창당대회를 연다.
 
박은지 진보신당 대변인은 지난 21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재창당대회 주요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진보신당은 새 당명 결정과 관련해, 당원 조사 결과 선호도 1위를 차지한 녹색사회노동당(약칭 노동당)을 원안으로 이날 상정한다"며 "이와 함게 '무지개사회당'을 당명으로 하는 대의원 발의 안건도 상정돼 있다"고 밝혔다.
 
또 "진보신당은 새로운 강령으로는 '생태주의'·'여성주의'·'평화주의'·'소수사운동과 결합한 사회주의'를 당 이념으로 규정했다"며 "또 새 강령은 1987년부터 시작된 1기 진보정당운동의 마감을 선언하고 새 진보정치를 제대로 세우는 것을 과제로 명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 민주노동당, 구 사회당, 현 진보신당의 강령을 부속강령으로 채택해 지난 진보정당운동의 성과를 계승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 당헌에 대해선 "기존 당헌에서 실효성 없는 조항을 삭제하고 당원의 의무를 신설했다"며 "당원의 의무는 당의 결정과 지침에 따르고 교육을 수료하는 것 등이다. 당헌에 따른 당규는 이후 전국위원회에서 제정된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재창당대회'와 관련해 "이제 진보신당의 이름은 역사위 뒤안길로 사라진다. 지난 2008년 창당과 함께 '새로운 진보'를 약속했던 진보신당의 이념과 실천은 새로운 정당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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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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