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정부가 중소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FTA 콜센터를 구축했다. 중소기업이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눈높이 전문상담과 현장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센터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한덕수 무역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의 FTA 관련 애로사항을 위한 전담 상담창구 역할을 할 'FTA콜센터 1380' 개통식과 기업간담회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한-미·유럽연합 FTA 등으로 자유무역이 확대됐지만 중소기업은 관련 정보와 전문인력이 부족해 FTA 활용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고, 특히 간접 수출하는 협력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경험이나 정보, 인력도 부족하고 인센티브도 없어 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FTA 콜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에 친절한 안내자 역할을 할 방침이며, 업종별 눈높이에 맞춘 전문상담과 FTA 전문가가 직접 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현장밀착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홍보활동 전개하기로 했다.
이어 열리는 간담회에서는 무역협회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 기관별 FTA 활용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FTA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FTA 콜센터로 중소기업의 수출도 늘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한다"며 FTA와 관련된 현장의 문제점에 대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FTA콜센터 1380 홍보 포스터(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