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앞으로 국철 1호선 수원역과 오산역의 환승시설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는 24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로 세종시 청사에서 열린 국가교통우원회에서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안)',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 등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광역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원역과 오산역을 광역교통시설로 지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12~ 2016) 변경(안)을 의결했다.
수원역과 오산역의 광역교통시설 지정에 따라, 이들 역에 대한 국비지원(사업비의 30%) 근거가 마련돼 빠르면 올해 중 환승시설 개선을 위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수원역 환승센터 조감도.(사진제공=국토부)
또한 위원회는 경기도 내 도시철도의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 제고 및 간선철도·고속철도 등과의 효율적 연계수단 마련 등을 위해 경기도가 제출한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국가교통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이번 계획의 주요 내용으로는 동탄 1, 2호선(광교~오산, 병점~동탄2), 광명시흥선(천왕역~광명역), 파주선(운정신도시~킨텍스), 성남1, 2호선, 용인선 연장 등 9개 노선이 포함돼 있다.
'교통사고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은 우리나라가 OECD 선진국 수준의 교통안전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앞으로 국가정책조정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시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국가교통위원회 의결로, 광역환승센터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고,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의 편리성, 교통안전과 복지를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