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는 지난 20일 무인자동주차기술'을 선보였다.(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볼보자동차는 지난 20일 혁신적인 ‘무인 자동 주차 기술(Autonomous Parking)’을 선보이며 자동 주행 기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볼보자동차의 ‘무인 자동 주차 기술’은 운전자 없이 스스로 주차함은 물론, 스마트폰을 통해 운전자가 내렸던 장소로 알아서 찾아오는 혁신적 시스템이다. ☞
'무인 자동 주차 기술' 동영상
이 시스템은 차량과 도로 인프라간의 통신 및 자동 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차량이 자동 주차 시스템이 사용 가능한 지역에 들어서면 도로·주차장 등의 인프라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을 통해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이 정보에 따라 운전자는 별도로 주차공간을 찾을 필요 없이 주차장 입구에 내려 휴대폰으로 자동 주차 시스템을 작동시키기만 하면, 차량이 센서를 통해 주차장의 빈 공간을 찾아 스스로 주차한다.
이후 운전자가 차를 호출하면 차가 스스로 주행하여 운전자가 내렸던 장소로 돌아오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의 가속과 제동은 모두 주차장의 환경에 맞추어 제어되며, 보행자나 다른 차량이 감지될 경우 차가 스스로 멈춰서고 위험한 요소가 사라져야 다시 주행하게 된다.
이외에 볼보자동차는 자동 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 선보인 ‘자동주행 지원 기술(Autonomous Driving Support)’은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를 통해 전방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 앞차와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저속으로 자동 주행하는 시스템이다.
주행 중 장애물이 나타났을 경우에도 스티어링 휠이 자동으로 조정되어 장애물을 안전하게 피할 수 있다.
자동 운전 프로젝트 ‘SARTRE(Safe Road Trains For The Environment)’역시 성공적으로 마쳤다.
자동 운전 프로젝트는 선발차량만 운전자가 직접 조정하고 그 뒤를 따르는 차량들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 레이더, 레이저 센서, 카메라 등을 기반으로 자동 주행하는 시스템이다.
최고 속도 90km/h, 차량 간격은 최대 4m 이하로 좁혀 자동주행을 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 관계자는 “무인 자동 주행 기술의 선구자로서,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