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원자재 기업인 리오틴토가 다이아몬드 사업을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고 주요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오틴토는 190억달러의 채무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다이아몬드와 철광석 등 일부 사업의 매각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올 들어 상품시장이 맥을 못추고 있는데다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어 상품자산 부문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다이아몬드 사업의 장부상 가치는 13억달러에 달한다.
앨런 데이비스 리오틴토 다이아몬드 사업부문 대표는 "대내외 여건을 객관적으로 검토한 결과 현재로선 사업을 계속 유지하는 게 낫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리오틴토의 경쟁사인 BHP빌리턴은 지난해 11월 해리 윈스턴에게 다이아몬드 사업을 매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