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이 지난 주말 있었던 촛불집회에 대해 다시 색깔론을 들씌웠다.
김태흠 새누리당 대변인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지난 주말 열렸던 촛불집회를 친야•좌파 모임으로 규정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22일 친야•좌파 시민단체 촛불 집회에 참여한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국정원이 문재인 후보의 낙선을 위해 투입된 것이 밝혀진 이상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일 수 없다’고 말했다”며 “이런 상황에 민주당 최고위원들까지 나서 친야•좌파 단체들의 촛불집회 참석을 검토키로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학생과 회사원들이 촛불집회를 열었다.
23일에는 약 500명의 시민들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국정원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참가자들이 거리행진을 하자 경찰은 강제 해산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한 고등학생이 최루액을 맞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