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채권·CD 등록발행액 300조 돌파

3년 이하 단기채 중심 자본조달

입력 : 2009-01-15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지난해 한 해 동안 예탁결제원의 증권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해 채권과 양도성예금증서(CD)로 자금을 조달한 규모가 300조원을 넘었다.
 
15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채권 등록발행액은 232조원으로 지난 2007년 195조원보다 19%가 증가했고, CD 발행규모도 2007년 65조원보다 7.7%가 증가한 70조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증권예탁결제원의 증권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해 조달된 총 자금조달규모는 2007년 260조원보다 16.2%가 증가한 302조원을 기록했다.
 
채권가운데서는 금융채가 132조원으로 56.9%를 차지했는데 이중 은행채 115조원, 카드채 등 기타 금융채가 17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금융채 발행규모는 2007년 129조원보다 2.3%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고, 공사 등이 주로 발행하는 특수채는 2007년보다 125%가 증가한 45조원이 발행됐다.
 
만기별로는 만기가 3년을 초과하는 장기채는 2007년보다 34.5%가 감소해 74조원이 발행됐지만 단기채권인 1년 이하 채권과 1년 초과 3년 이하 채권은 각각 126.1% 증가한 52조원, 79.7%가 증가한 106조원을 기록해 단기채 중심으로 자본조달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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