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양도성예금증서(CD,91일)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기업어음(CP,91일) 금리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주 기준금리 인하발표와 가격부담으로 조정세를 보였던 채권시장 전반적으로 단기조정이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1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가 모두 전일보다 0.03%포인트씩 하락해 각각 연 3.50%와 연4.0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에는 전일의 약세를 이어가는 분위기였지만 전일 국고채 입찰로 인해 수급부담이 줄어들고,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1조원을 증권사에 공급하는 등 분위기가 호전되며 강세로 돌아섰다.
국채선물시장에서도 3년물 국고채 선물이 전일보다 14틱 오른 112.35에 마감됐고 외국인은 이날도 1209계약을 순매수했다.
회사채(3년,AA-) 금리도 0.04%포인트가 하락했고, 산금채(1년) 금리도 0.08%포인트 하락했다.
이날은 특히 한은이 RP자금 1조300억원을 공급해 기업어음(CP)과 여전채 매입을 유도한 영향으로 CP(91일) 금리가 전일에 이어 급락 0.29%포인트가 하락한 연 5.37%를 기록했다.
조정시에도 꿋꿋이 버티던 양도성예금증서(CD,91일) 금리도 전일보다 0.05%포인트가 하락해 연 3.13%를 기록, 사상 최저치를 다시 썼다.
권창진 하나대투증권 부장은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으로 CP뿐만 아니라 신용등급 AA이상의 카드채도 강세를 보이는 등 크레딧물도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향후 금리 하락을 예상해 시장에서 여전채를 내놓지 않고, 카드사와 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사들도 호조건에 발행하기 위해 채권 발행을 미루고 있어 시장에 여전채가 사라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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