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관광자원으로서 어촌의 가치를 높이고, 수산업의 지속적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어업인들이 자발적인 환경정화운동에 나선다.
수협중앙회는 오는 26일 충남 보령시 무창포항에서 어업인과 정부,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깨끗한 어촌 만들기 운동'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김영태 수협중앙회 지도경제대표이사와 강준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을 비롯해 수협조합장 등 수산관련단체장과 어업인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깨끗한 어촌 만들기 운동'은 국민을 위한 삶터·쉼터 그리고 일터로서의 어촌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어업인의 자발적인 어촌환경 개선 의지를 다지기 위해 수협을 중심으로 민간 어업인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활동이다.
운동 추진 단체들은 피서철 어촌 방문 인구 증가에 대비해 주요 항포구와 어촌에 방치된 폐어구, 육지에서 떠내려온 각종 생활쓰레기 등으로 인한 피서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본격적인 환경정화 운동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도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안전행정부, 환경부 등 유관부처를 중심으로 '깨끗한 어촌 만들기 운동'을 적극 후원해 나갈 방침이다.
수협 관계자는 "앞으로 새봄맞이·여름 휴가철 등 환경정비가 필요한 시기에 정기적으로 전국 일제 정화행사를 추진하고 아울러 어촌마을의 자발적인 마을 가꾸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협은 참여 어업인 단체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수협의 '기업체-어촌' 자매결연, 도시민의 자원봉사 등 도·어교류활동 확대를 통해 '깨끗한 어촌 만들기'를 어촌사랑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협은 깨끗한 어촌 인증제도 도입 등 정부의 정책적 인센티브 부여 방안 등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