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
진행: 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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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기업 · 가계, 엇갈리는 경기 전망
▶머니투데이: '혼자서도 잘 살아' 결혼 9개월 연속 전년比 감소
▶매일경제: 대부업 검사 강화, 금감원 매년 70개씩
▶서울경제: 항공 직송 수입먹거리 공습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의 보도입니다.
기업과 가계의 경제 상황 인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3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도는 반면 소비자심리지수는 1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BSI를 조사한 결과 다음달 기업경기실사지수, BSI 전망치가 90.7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습니다. BSI 전망치는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습니다.
이에 전경련은 대내외 악재 탓에 향후 경기 흐름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반면 소비자심리는 소폭 개선됐습니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5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해 작년 5월 이후 최고였습니다. 항목별로는 생활형편 전망과 현재경기 판단이 전달보다 높아졌습니다.
기업실사지수와 소비자심리지수는 각각 기업과 가계가 향후 경기 흐름을 어떻게 보느냐를 보여주는 지표인데요. 100 이상이면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입니다.
머니투데이의 뉴스입니다.
경기부진 여파로 혼인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출생건수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혼인 건수는 2만44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줄었는데요. 지난해 8월이후 9개월 연속 감소셉니다.
작년 4월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늘어났었습니다. '흑룡띠 아기' 붐이 일어나며 결혼 수요도 끌어올렸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올해는 이 기저효과에다 경기부진의 장기화로 결혼을 미루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혼인 건수가 계속해서 전년 수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결혼이 줄어들면서 출생아 숫자도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4월 출생아는 3만69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 줄었는데요.
반면 4월 사망자수는 전년동월대비 0.9% 늘었고요, 이혼건수는 8.2% 증가했습니다.
매일경제의 보도입니다.
올해부터 금융감독원이 연간 검사하는 대부업체가 50곳에서 70곳으로 늘어납니다.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대부잔액이 2000억원 이상이고 거래자 수가 1000명 이상인 직권검사 대상 상위권 대부업체의 검사 주기를 2년 이내로 줄이고 연간 검사업체 수도 현재 50곳에서 최대 70곳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지난 달 조직개편에서 기존 대부업검사팀을 3개 팀으로 구성된 대부업검사실로 확대했는데요.
그간 검사 인력이 부족해 점검하지 못했던 채권추심업체와 대출중개업체 중에서도 거래자 수 10만명 이상인 곳에 대해서는 2년 주기로 검사키로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직권검사 대상 중 중하위권 업체는 소비자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테마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제의 뉴스까지 보겠습니다.
과일과 수산물 등 국산 먹거리가 수입 먹거리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위기에 처했습니다.
미국, 필리핀 등지에서 불과 4~5일 전 수확한 체리ㆍ망고와 베트남 해역에서 잡힌 생물 갈치가 대형마트에 등장하는 등 항공 직송되는 수입 먹거리들이 생산지 출하 후 최종 유통단계까지 배송되는 시간이 짧아 '싱싱하다'는 국산 먹거리의 최대 강점을 무색하게 하고 있는데요.
이에 한 마트 관계자는 "현지에서 구매한 후 국내까지 들어오는 데 걸리는 시간뿐만 아니라 단계까지 줄었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신선도는 높아지고 가격은 낮아졌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수입 먹거리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국내 농수산업 관계자들의 걱정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수협의 한 관계자는 "해수온난화로 인한 어족자원 고갈,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급감해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수입산까지 늘면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 주의 중반 수요일인데요. 오늘 하루도 힘차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