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종합물류기업
한진(002320)이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자로 선정돼 인천항만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한진은 세계 최대 교역국인 중국을 잇는 해외수출 전진기지로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한진은 26일 인천신항 1-1단계 컨테이너 A터미널의 사업 시행사로 선정, 오는 2015년 개장을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터미널은 부두길이 800m, 면적 48만㎡(14만5200평), 3개 선석으로 이뤄져 연간 120만TEU의 컨테이너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한진 측은 이 터미널이 우리나라 수도권과 중국을 잇는 교두보 역할과 함께 해외 수출 전진기지로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한진은 다양한 항만 운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항만 운영은 물론 사후관리 및 전문인력 양성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진은 국내 최초 컨테이너 운송, 해외항만 하역사업, 민자부두 건설 등 물류는 물론 항만 운영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노하우를 쌓아왔다.
한진 관계자는 "인천항은 지난 1974년 한진이 국내 최초 민자부두를 건설한 지역으로 그룹 차원에서도 의미가 깊다”며 “효율적인 항만 운영을 통한 물량 유치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경영화두인 ‘동행’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인천신항은 1-1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을 시작으로 컨테이너 및 잡화부두 총 30선석을 송도국제도시 10공구에 오는 2020년 건설 완료하게 된다.
◇한진이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자로 선정돼 인천항만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자료제공=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