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5일 "작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플러스 수익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작년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과 달리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세계 주요 연기금이 8~20%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국민연금은 미세한 플러스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자부했다.
이어 그는 올해 주식 투자 비중을 계획했던 29.7%보다 약 9%포인트 낮춘 20.6%로 낮추고, 채권 투자 비중은 66.4%에서 73.4%로 확대할 것"이라며 "대체 투자 비중은 3.9%에서 6%로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이사장은 "급변하는 경제환경과 금융시장을 면밀히 분석해 위험을 미리 측정할 수 있는 효율적인 종합리스크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기금운용 역량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달 중 지난해 국민연금 연기금 운영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단측에 따르면 올해 국민연금 수익률 선방에 힘입어 기금 규모가 세계 4위로 상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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