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소재부품전문기업
코미코(059090)는 주요 계열사인 미코바이오메드가 가정용 자가혈당측정기 '베리큐'(Veri-Q)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미코바이오메드가 합작해서 만든 '베리큐'는 추가적인 조작없이 혈당측정 검사지만 삽입하면 혈당 측정이 가능한 자가혈당측정기다.
베리큐는 5초 이내에 측정값을 확인할 수 있고, 0.5㎕(마이크로 리터) 정도의 극소량의 혈액으로 측정이 가능하다. 또 검사지 가격도 외국산 제품보다 약 30% 저렴하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이번 미국 FDA 승인으로 혈당측정기 시장 진출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병원용제품까지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미국의 다양한 수요를 대처할 수 있고 특히 남미지역까지 판로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선규 코미코 대표는 "이번 FDA 승인은 세계 최대 당뇨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개발해 국민 건강증진에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