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난 2001년 출범한 우리금융이 내년 10월이면 역사속에서 사라집니다.
오늘 정부는 이전 세 차례나 실패로 끝났던 우리금융의 민영화를 위한 14개 계열사에 대한 분리매각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일단 시장에서는 제값받기 만을 고집했던 이전과 달리 당국이 빠른 매각추진을 내세운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매각발표이후 시장의 변화에 따른 성패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매각 성공 가능성을 놓고 각 계열별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우리은행의 경우 복수의 후보군이 거론되며 매각 가능성을 높이고 있지만, 기업가치가 부실한 계열사의 경우 난항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아직 국내 시장이 부진을 면치못한 상황에서 자칫 빠른 매각추진이 헐값 매각 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인수 매물과 후보군간의 시너지 효과와 인수이후 자산가치의 변화도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