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HMC투자증권은 27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과거에 비해 외형 성장성은 크게 둔화되고 있지만, 주력사업인 편의점의 수익성 향상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가고 있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업종 피어 그룹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부담스럽게 작용해왔지만,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해 그 부담도 크게 줄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 양호한 수익성장이 가능해 오프라인 유통업태 중 비교적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고 올해까지는 슈퍼마켓 부문의 부진이 불가피하지만, 기저효과로 내년부터는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정부의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대한 영업규제 강화에도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위약금 인하 조치의 경우 이미 상당 부분 시행한 상태라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미미한 상태이고, 24시간 영업 강제 금지 사항도 부진 점포는 이미 정리 중에 있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9.5%, 15.1% 증가한 1조2334억원, 470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률도 3.8%로 전년대비 0.2%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