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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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월 잠정주택판매 전월比 6.7% ▲ - 마켓워치
미국의 주택시장이 지속적인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잠정주택판매는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지난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잠정주택판매 지수가 전월 대비 6.7% 오른 112.3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12.1%나 오른 수준인데요 이는 25개월 연속 이어진 상승세입니다.
부동산중개인협회는 모기지금리의 상승이 잠재 고객들을 움직이게 만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선택이 제한적인데도 불구하고 계약 건수가 늘어난 것은 모기지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미국의 30년만기 모기지금리는 4.46%로 2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한편 NAR는 올해 주택 가격 중간 값이 19만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고 기존주택판매는 507만건으로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더들리 "美 경제 전망 미달 시 QE 지속" - 블룸버그
지난밤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물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총재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그는 미국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할 경우 양적완화가 유지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미국 노동시장과 경제성장률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전망에 미치지 못할 경우 연준의 자산매입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산매입 속도 조절이 통화정책의 철수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아주 먼 훗날의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들리 총재는 현재의 고용 동향에 대해서도 "미국의 노동 시장은 아직까지 건강한 상태로 볼 수 없다"며 다소 소극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는 이어 "미국 경제는 재정 긴축과 펀더멘털 개선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내년에는 경제의 회복세가 명확해지고 민간 부문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34.6만건..감소세 - 로이터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한 주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예상치는 웃돌았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간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보다 9000건 감소한 34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34만5000건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청구건수는 2750건 감소한 34만5750건을 기록했습니다.
또 직전주에 지속적으로 실업 수당을 수령한 사람은 1000명 감소한 296만5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제나디 골드버그 TD증권 투자전략가는 "근로자의 해고가 적절한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노동자의 근로 시간을 늘리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