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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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호조에 美 증시 상승 마감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역 연준 총재의 양적완화 지지 발언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3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새벽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62% 오른 1613.2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미국의 잠정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6.7% 오르면서 예상을 상회했고 지난달 개인 소비지출도 전달 보다 0.3%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세에 힘을 더했습니다. 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지표가 모두 호조를 보였습니다.
이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의 양적완화 지지 발언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연설을 통해 "미국 경기가 연준이 전망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에는 양적완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토마스 니하임 크리스티아나트러스트 펀드매니저는 "지난주 증시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에 과민반응을 보였었다"며 "연준 총재들의 양적완화 지속 발언과 경기 지표들이 회복되어 가는 모습들은 증시에 더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美 5월 소비지출 0.3% ▲..예상 부합 - 마켓워치
미국의 지난달 소비지출이 4월 크게 떨어진 이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개인 소득 수준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5월 개인 소비지출이 전달 대비 0.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4월의 0.3%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예상치에도 부합했습니다.
지난달 자동차 구매가 늘고 연료 소비가 늘어난 것이 지표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외식이 늘고 주택구매나 재정상담, 보험, 여가활동 지출이 늘어난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같은 기간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5%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과 세금을 제외하면 개인소득은 지난 1년 간 1.1%밖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하면서 개인소득 증가세가 다소 약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5월의 저축률은 전달 대비 3.2% 상승해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빌 그로스 "금리 올라도 지나친 걱정 금물" - CNN머니
세계 최대 채권펀드사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채권금리 급등으로 불안해진 시장 상황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이 소식 CNN머니 보돕니다.
지난 밤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최근 금리가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크게 걱정하고 있지만 채권은 여전히 좋은 투자 상품"이라며 "채권을 버리고 도망갈 시기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 경기가 침체되지 않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전세계 국가들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며 "단지 시장이 큰 리스크를 안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핌코의 대표 채권펀드인 토탈리턴펀드는 지난 한 달 새 4% 하락하는 등 수익률이 약화됐습니다.
최근 투자자들의 연준 자산매입 축소 우려가 높아지면서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2.65% 급등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빌 그로스는 "채권수익률이 지나치게 높아졌다며 조만간 다시 2.2% 대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