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는 4400억원 규모 외국인 '사자'세에 힘입어 1860선까지 올라섰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8.62포인트(1.56%) 오른 1863.32로, 사흘째 상승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은 이틀째 '사자' 주문을 지속하며 444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08억원, 75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은행(-0.35%)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습니다. 기계(3.42%), 전기가스(2.81%), 통신(2.24%)업종 순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정부의 주파수 경매 방안 발표를 앞두고 LG유플러스(032640), SK텔레콤(017670), KT(030200) 등 통신주들이 상승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81포인트(1.33%) 오른 519.0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강헌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는 단기 바닥을 확인하고 오르는 국면"이라면서 "최근 유로존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며 유럽발 수출비중이 높은 중국 역시 긍정적인 기대감이 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순자산비율(PBR) 1.01배로 추가 하락이 나오지 않는 점도 밸류에이션 지지가 탄탄함을 보여주고 있다"며 "코스피는 1910~1920선 수준까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뉴스토마토 서승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