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 정책, '아베노믹스'의 효과가 주택 시장에서도 포착됐다.
28일 일본 국토교통성(MLIT)은 지난달의 주택 착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 6.1% 증가를 대폭 상회하는 것으로 9개월 연속 오름세다.
경제 회복을 우선 목표로 내세운 아베 내각의 정책에 대한 기대에 소비 심리가 점차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최대 주택공급업체 하세코가 지난 4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금이 주택을 구매할 적기"라고 응답한 비율이 35%를 차지했다. 1월의 조사 결과는 30%였다.
모치즈키 마사히로 크레딧스위스그룹 애널리스트는 "아베 총리 등장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자산 가격과 주택 가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이라며 "사람들은 부동산 구입으로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