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데일리)경제지표 호전에 유가 '상승'..금도 '강세'

입력 : 2013-07-02 오전 8:26:3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 유가는 주요국 경제 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1.5% 올라간 배럴당 97.9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 8월물도 전날보다 0.8% 상승한 배럴당 103달러에 거래됐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제조업지수는 50.9로 지난달 49.0과 전문가 예상치 50.6 모두를 웃돌았다.
 
유로존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유가 상승에 보탬이 됐다.
 
필 플린 프라이스 픽처스 분석가는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개선되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고 말했다.
 
금값은 9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동전, 금바, 보석 등 실물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카를로스 페레즈-산델라 마렉스노스아메리카 브로커는 "아시아 시장에서 실물수요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불안감이 점점 가시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는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6% 오른 온스당 1255.70달러를 기록했다.
 
은 9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6% 오른 온스당 19.578달러를 기록했다. 10월 인도분 구리 선물가격도 전일 대비 3.3% 올라간 3.3달러를 기록했다.
 
곡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곡물 생산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탓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12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1.9% 하락한 부셀당 5.012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곡물이사회(IGC)에 따르면 호주와 캐나다는 올 하반기 동안 6억8310만 메트릭 톤의 밀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3% 증가한 수준이다.
 
대두 11월물은 전날보다 0.5% 하락한 부셀당 12.46달러를, 밀 9월물은 전일보다 0.4% 내려간 부셀당 6.55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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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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