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대학 및 연구기관의 연구실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대학 및 연구기관 등 56개 기관을 선정해 '밀폐형 환기 시약장' 159대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에는 기관별로 최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필요수량을 오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64개 신청기관 중 56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이 중 연구실 안전관리 취약기관으로 분류된 13개 기관은 모두 선정기관에 포함됐다.
미래부는 연구실 안전관리 취약기관을 포함한 각 대학·연구기관 등이 최소한의 기본 안전장비를 구비해 나갈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현장 사용현황 조사 등을 통해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장비는 사전 수요조사 및 품목선정 평가를 통해 결정했다.
올해 지원품목으로 선정된 '밀폐형 환기 시약장'은 화학약품을 안전하게 보관해 화학반응에 따른 사고나 독성물질 유출을 사전에 방지하는 장비이다.
이진규 미래부 과학기술인재관은 "연구실 안전장비에 대한 정부의 현물지원방식 투자를 통해 일정 품질수준 이상의 안전장비를 보급함으로써 연구실 안전수준을 제고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안전관리제도의 지속적 개선과 지원의 내실화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밀폐형 시약장 설치 전(왼쪽)과 후.(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