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대(對) 한국 무역수지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작년 1~10월 27개 회원국 전체의 대 한국 무역적자 규모는 106억유로로 전년 같은 기간의 145억유로 적자보다 수지가 다소 개선됐다.
이 기간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전년 동기대비 6% 감소, 무역적자 규모가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유로스타트는 작년 11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의 대외 무역수지는 70억유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작년 10월의 5억유로 흑자, 2007년 11월의 42억유로 흑자와 비교했을 때 유로존의 대외 무역여건이 급속도로 악화했음을 보여준다.
EU 27개국 전체로는 작년 11월 대외 무역수지는 238억유로 적자로 잠정 집계돼 전월대비 적자 규모가 60억유로 이상 확대됐다.
[브뤼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