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소식에 반등하며 상승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1830선을 회복했다.
4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17포인트, 0.67% 오른 1836.83을 기록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고용지표 호조에 반등해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에 따른 정국 불안 우려와 포르투갈의 긴축정책을 둘러싼 갈등 속에 재무장관과 외무장관이 연이어 사임하는 정치적 혼란에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장 후반에 반등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5000건 감소한 34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는 6월 민간부문 고용이 18만8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달과 예상치보다 증가폭이 높았고, 4개월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반영됐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집트와 포르투갈의 정정 불안에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억원, 26억원 매수하고 있고, 기관이 80억원 매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1.74%), 운수창고(0.91%). 통신업(0.74%) 등이 오르고 있고, 건설업(-0.30%)만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세하다.
웅진에너지(103130)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으로부터 부실 기업징후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에 2거래일째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36포인트, 0.64% 오른 524.67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북한이 개성공단 기업인과 관리위원회 인원의 방북을 허용하겠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