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패션, 이색 소재로 재미 쏠쏠

입력 : 2013-07-04 오후 4:17:38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9월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에 시원한 여름 나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더위를 이기는 패션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자외선을 막아주고 시원하게 바람이 잘 통하는 차별화된 소재가 더욱 간절하다.
 
기존에는 쉬폰, 린넨이 대표적인 시원한 소재였다면, 올해는 플리츠, 인견 등 새로운 여름 소재가 급부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여름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플리츠, 인견 등 차별화된 소재의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잠실점에서 12~18일 '플리츠미 앵콜전'을 진행한다.
 
지난 5월 잠실점의 팝업스토어 공간 더웨이브에서 운영된 '플리츠미' 팝업스토어는 2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더웨이브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플리츠는 '주름'을 뜻하는 말로, 국내 패션에서는 보통 '주름이 촘촘한 옷'을 의미한다. 얇고 가벼우며 통풍이 잘 되어 여름철 의류에 적합하나 가격이 30만~100만원 대로 높아 일반 고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다.
 
플리츠 소재 패션 브랜드 플리츠미는 이 같은 약점을 파고들었다. 10~30만원대 합리적인 가격과 플리츠 소재 인기를 앞세워 높은 매출고를 올렸다.
 
인견 역시 대표적인 여름 소재 중 하나다. 인견은 땀을 빨리 흡수하고 빨리 마르는 특징이 있는 천연소재로, 일반적으로 이너웨어나 침구류에 많이 사용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부터 영등포점과 건대스타시티점에 인견 전문 매장 '실라'를 한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12~18일 소공동 본점에서는 '면', '마' 등 천연 소재 의류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JNBY' 특별초대전을 진행한다. JNBY는 중국, 유럽, 미주 지역 등 전세계에 770개 매장을 가진 중국 글로벌 브랜드로, 국내 백화점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점, 동래점 등에 입점해 있는 '정훈종' 에서는 여름 정기세일 기간 동안 예년부터 특유의 통기성으로 모시의 대명사로 불리는 '한산모시'를 사용한 상품을 한정으로 선보이고 고객의 체형에 맞게 주문 제작도 시행한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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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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