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신용보증기금은 4일 '기업가치평가 및 인증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신보의 기업가치평가시스템(KOVAS)은 기업이 보유한 유형의 자산뿐만 아니라 미래에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모형이다.
KOVAS는 기업의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모두 반영할 수 있는 영업 초과이익 할인모형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산출하며 재무상태표에 자산으로 계상돼 있지 않지만 기업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지식자산의 가치도 평가에 반영한다.
신보는 지난 2010년 9월부터 기업가치평가보증을 통해 지난 6월까지 모두 3671개 업체에 4조5212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산업은행과 협약을 체결해 신보의 신용보증서와 함께 기업가치평가 및 기업정보를 산업은행에 제공하고 산은은 이를 통해 대출취급 절차 간소화 및 대출금리 우대를 제공하기도 했다.
신보는 이번 특허등록으로 기업가치평가 및 기업정보 공유 시스템에 대한 공신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가치평가의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종관 신보 보증사업부문 담당이사는 "신보는 창의적 아이디어 중심의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기업가치평가시스템을 창조금융 지원의 핵심 인프라로 확대·발전시킬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