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제공=MBC)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당초 메디슨 범가너로 알려졌던 류현진(26·LA 다저스)의 선발 상대가 비로 변경됐다. 퍼펙트게임 경험이 있고 류현진과 붙어 승리를 따낸 경험도 있는 우완투수 맷 케인이다.
당초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경기가 비로 연기돼 예정된 선발 등판이 하루씩 밀렸다.
자연스레 류현진과 대결하는 6일 홈경기 선발 투수도 변경됐다. 이날 등판할 것으로 알려진 범가너 대신 5일 선발 예정이던 케인이 류현진과 붙는 것이다.
류현진과 케인은 지난 5월6일 같은 곳에서 경기를 치른 바 있다. 당시 승리투수는 캐인이었다. 류현진이 6⅓이닝동안 8피안타 5실점으로 고전을 겪은 반면, 케인은 7⅓이닝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기 때문이다.
케인은 본래 지난해 16승 5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한 내셔널리그 최정상 선발이다. 하지만 해당 경기 전까지 케인은 2패만 기록해 반전 계기를 찾아야 했던 상황이다. 결국 케인은 류현진과의 맞대결 이후 완전히 살아나 5월에 4승을 거두며 기량을 회복했다.
지난달에는 6경기에서 1승 2패로 승리는 많이 거두지 못했지만, 2일 세인트루이스전(6이닝 7실점)을 제외한 다른 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실점 이하)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류현진의 샌프란시스코 상대 선발 등판 경기는 6일 오전 11시15분에 AT&T파크에서 시작된며, 이 경기는 MBC와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중계될 예정이다.